문재인은 로마에서 교황을 만난 것 맞나?
[국민혁명당 대변인 논평]
문재인이 이번 G20에서도 국민들이 우려한대로 어김없이 사고를 쳤다. 문재인은 지난 29일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교황님께서 기회가 돼 북한을 방문해 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교황이 “초청장을 보내주면 여러분을 돕기 위해, 평화를 위해 기꺼이 가겠다. 여러분은 같은 언어를 쓰는 형제이지 않나”고 방북의사를 밝혔다고 했고, 다음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2-3분 정도 만나 “교황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축원해주시고 초청을 받으면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교황청은 보도자료에 방북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교황이 북한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 이는 세계적으로 이슈가 될 내용이고 교황청의 보도자료에 이러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을 리가 없다. 문재인은 도대체 누구한테 방북을 요청한 것인가? 교황을 만난 것이 확실한가? 혹시 꿈에서 만난 것은 아닌가? 교황이 정말 문재인에게 방북의사를 밝혔나? 청와대의 공식 발표를 국민들이 믿지 못해 다시 ‘팩트체크’를 해야 되는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되어야 하나? 문재인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놓고 거짓말을 한 것인가? 무엇 하나 시원하게 알 수 있는 것이 없다.
교황이 북한을 방문하면 어째서 한반도에 평화가 오는지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 김정은이 천주교 신자인가, 교황이 누구인지 알기나 하나? 북한에 제대로 된 성당이 있나?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다름아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이다. 문재인은 언제부턴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하여는 입도 뻥긋하지 못하면서 ‘대화를 하면 평화가 온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하며 세계 정상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국민을 뭘로 보면 이런 언행 할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며, 문재인의 머리 속에는 ‘북한’ 이외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도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 정부에서의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박근혜 정부에서보다 더 많았다고 한다. 서일준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 26차례였던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문재인 정부에서 35차례로 급격히 증가했다. 문재인이 말하는 대화와 평화의 결과는 바로 이런 것이다. 북한이 미사일을 쏠 때 문재인은 청와대에서 마음속으로 이를 기뻐하지는 않았을까? 세계 역사 최초로 ‘적국의 대통령이 된 자’로서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문재인은 국민들에게 본인의 취임 이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어디까지 진척되었는지, 그리고 본인이 말하는 ‘대화’와 ‘평화’의 의미가 무엇인지 국민들에게 밝히고 사죄하기 바란다.
2021. 11. 1.
국민혁명당 대변인 구 주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