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斷食)인가, 단(sweet)식인가?
[자유통일당 대변인 논평]
이재명 더불당 대표의 단식이 6일째에 접어들고 있다. 물론, 이재명이 단식을 하고 있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출퇴근 단식이라는 코미디를 하고 있는데다가 단식 현장에서 이재명이 보온병에 담긴 뭔가를 마시고, 손으로 뭔가를 입에 급히 털어넣기도 하며, 심지어 숟가락으로도 뭔가를 허겁지겁 입에 집어넣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책상 밑에는 수많은 양념통들이 발견되었다. 이것저것 잘 먹으면서 게다가 책상 위에는 태블릿을 하나 갖다놓고 영화를 보는지 유튜브를 보는지 뭘 보는지 하루 종일 재밌게 뭔가를 본다. 이재명이 처음 단식을 시작할 때는 책상에 아무것도 없었고, 밑이 훤히 들여다보였는데 지금은 책상도 아래가 막혀 속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바뀌고 온갖 잡동사니들이 주변에 어질러져 있다.
[이재명의 단식 시작 당시와 5일째의 모습, 온갖 잡동사니들이 놓여 있고 책상 밑에 뭐가 있는지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하루종일 온갖 손님들이 찾아와서 대화도 나누니 이건 정말 하루종일 먹고 마시고 수다도 떨고 인터넷에 SNS도 하다가 퇴근해서 꿀잠도 주무셔서 그런지, 단식 6일째인데도 멀쩡하다. 검찰수사를 회피할 명분까지 생겼으니 이렇게 고마운 단식이 어디 있는가? 달콤한 꿀맛일게다. 참고로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경우 단식 5일만에 앉아 있지 못하고 쓰러져 누워 있었다. 혼자 일어나지도 못해 부축을 받으며 일어났었다. 조심스럽게 이재명에게 제안하고 싶다. 단식 기네스북에 도전해보는 것이 어떠한가?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말이다.
이재명의 단식은 처음부터 명분이 없었다.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겠다고 하는데 ‘형수’가 웃을 일이다. 검찰소환에 맞서 싸운 것일 뿐이고, 당이야 어떻게 되든말든 이재명 개인의 방탄과 불구속을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 뻔히 보이는데도 아직도 당대표 자리에 앉아 있는 것도 신기하고, 내년에 한자리 어떻게든 해먹어보겠다고 그 옆에 빙둘러 앉아 있는 똘마니들도 정말 한심하다.
더더욱 한심한 것은 저런 당과 맞서 싸우지도 않고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여당이다. 대통령은 연일 반국가세력과 싸우겠다고 선전포고를 하고 있는데, 병사들은 총도 안 들고 내무반에 누워서 낮잠이나 자고 있으니 말이다. 대통령실은 조총련 행사에 참가한 윤미향에 대해 ‘반국가행위’라고 하며 국가보안법 위반을 지적했음에도 국민의힘은 고작 한다는 것이 ‘윤리위 제소’였다. 조총련은 이미 대법원에서 반국가단체로 규정된 단체로서 윤미향은 바로 구속감인데도 윤리위 제소라니 이를 어쩔건가? 100개가 넘는 의석수는 본인들 밥벌어 먹기 위한 용도였나?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반국가세력들과 싸울 수 있는 정당이 어디입니까?’
아무튼 이재명의 단식은 오늘로 6일째가 되었다. 이런 식으로 며칠 지나고 병원에 입원하여 몇 주를 버틸 수도 있다고 하는데, 검찰은 지금이라고 이재명을 바로 체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재명은 단식은 단식(斷食)이 아니라 단(sweet)식이기 때문이다.
2023. 9. 5.
자유통일당 대변인 구 주 와